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잭잔느 한국어판이 정발된 기념으로 22년에 번역하다가 중간에 관둔 <비스킷과 과자의 집> 마저 번역함.
사실 이건 게임 나오고 극초반에 일본 현장 이벤트 당첨자한테만 배포해준 대본집인데,
공개 요청이 많았는지 22년에 골든위크 기념으로 온라인으로 공개해줬다.
(감사합니다 갓로콜리... 갓시다 스이... 갓와다 신....)
게임 속 신인공연이 될 뻔 했으나 엎어진... 지금은 게임 속에서 볼 수 없는 환영의 신인공연.
게임 기획 단계에서 작성된 거라 지금과는 완전 다른 게임 요소도 보인다.
아무튼 참고를 위해 번역해보았으나... 각종 오역이 있을 수 있는 점 주의. 가볍게 내용만 참고 해주세요.
환영의 신입공연 <비스킷과 과자의 집>
"초콜릿, 쿠키, 비스킷, 녹아버리기 전에 먹으려무나"
많은 요청을 받은 환영(幻)의 신입공연 『비스킷과 과자의 집』의 각본을 공개!
과자의 집에 사는 마녀 자매와, 가난한 집에서 자란 남매의 이야기를 즐겨주세요!
幻の新人公演『ビスケットとお菓子の家』脚本公開!|ジャックジャンヌ 《 JACKJEANNE 》
『ジャックジャンヌ 《 JACKJEANNE 》』幻の新人公演『ビスケットとお菓子の家』脚本公開!
jackjeanne.com
※이 원고는, 원안 게임판의 감수 이전의 것이므로, 설정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등장인물】
헨젤 오리마키 스즈 (Ja)
비스킷 타치바나 키사 (Aj)
그레텔 요나가 소시로 (jan)
쇼콜라테 시로타 미츠키 (jan)
어머니 타카시나 사라후미 (jan)
아버지 무츠미 카이 (j)
마녀 네지 코쿠토 (jan)
작은 새 오오토리 쿄지(j)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음악:
「비스킷과 과자의 집」
「물 긷는 춤」
「나무 소리」
「과자의 집을 먹다」
「진짜 과자」
「피날레」
♪BGM
「과자의 집」
「나무꾼의 집」
「숲 속」 환경음
「등줄기가 오싹하다」
「신사 같은 작은 새 테마」 밝고 점잔 빼는 느낌
「마녀의 테마」 섬뜩한 노파의 이미지
「지하실」
「어레인지 악곡」 비스킷과 과자의 집, 혹은 진짜 과자
「마녀의 결의 테마」
가창:
「비스킷과 과자의 집」 타치바나 키사
「진짜 과자」 타치바나 키사/오리마키 스즈
「피날레」 전원
안무:
「물 긷는 춤」
「나무 소리」
「과자의 집을 먹다」
「피날레」
[제 1막]
【1】 비스킷과 과자의 집 [가창]●
【2】 헨젤과 그레텔. 아빠와 엄마. [무도]
【3】 숲에서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 [무도]
【4】 남매와 과자의 집 [무도]●
[제 2막]
【5】 붙잡힌 어린이들 [연기]●
【6】 진짜 과자 [가창]●
【7】 마녀와의 대결 [연기]●
【8】 보석을 손에 [무도]●
●는 통상루트에서 키사가 등장하는 장면.
[제 1막]
【1】 비스킷과 과자의 집
//어둠 속에서 음악이 들려온다.
//♪「과자의 집」
//●: 과자의 집
//무대 오른쪽에서부터, 백설공주의 난쟁이 같은 복장(녹색)을 입은 사람들이,
손에 커다란 과자를 들고 행진한다.
[종자의 합창]
초콜릿, 쿠키, 비스킷
녹아버리기 전에 먹으려무나
과자를 먹어도 돈은 필요 없어
사양할 필요 없어 물어뜯자
[종자 1]
달콤한 과자는 어떠신가요
우리가 운반하는 달콤한 덫
[종자 2]
어린애들은 이걸 좋아하지
한 입 베어물면 마음은 들뜨고
[종자의 합창]
초콜릿, 쿠키, 비스킷
녹아버리기 전에 먹으려무나
과자를 먹어도 돈은 필요 없어
사양할 필요 없어 물어뜯자
[종자 3]
달콤한 과자는 어떠신가요
충치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종자 4]
마담 특제 마법의 디저트
맛은 제과장인의 보증수표
[종자의 합창]
초콜릿, 쿠키, 비스킷
녹아버리기 전에 먹으려무나
달콤한 과자에 스스로를 잊고
다음에 흘러들어오는 건 대체 누구? ……
흥겹게 노래하면서,
둥근 쿠키나 창틀 같은 프레첼,
초콜릿 문 같은 같은 것들을 오두막에 끼워넣는다.
이윽고 과자로 만든 집이 나타난다.
//조금 뒤,
무대 오른쪽에서부터 쿠키를 든 비스킷(타치바나 키사) 등장
【비스킷】
「초콜릿, 쿠키, 비스킷, 녹아버리기 전에 먹으려무나……」
//쿠키를 멀리 던져버리고, 한숨
【쇼콜라테】
「비스킷!」
【비스킷】
「앗, 큰일났다 언니다……」
//쇼콜라테, 거침 없이 등장. 팔짱을 깬 채
어색하게 얼굴을 돌리는 비스킷
【쇼콜라테】
「너, 또 집안일을 빼먹고, 이런 곳에서……
할머님이 화나셨어.
……어라, 너 쿠키는 어쨌니?」
//화들짝 놀라, 던져 버린 쿠키를 신경 쓰는 듯
【비스킷】
「앗…… 미안, 어딘가에 떨어트려서」
【쇼콜라테】
「그렇게 큰 걸, 대체 어떻게 잃어버린다는 거니?
하아…… 정말 너는, 멍청이구나.
게다가 굼뜨고, 모자라고, 덜렁거려… 게다가…」
//저지하듯
【비스킷】
「쇼콜라테 언니……!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할머님, 더 화내실 거야」
【쇼콜라테】
「잔소리를 시작할 것 같으니, 얼버무리고 말이야.
알겠어? 이 집은 과자집.
숲에서 길을 잃은 멍청하고 배가 고픈 아이들을 위한 중요한 집이니까」
【쇼콜라테】
「애들은 비싼값에 팔리고,
먹어도 맛있다고, 할머님이 항상 이야기하시잖아」
【비스킷】
「으, 응…… 그렇지만, 우리도 같은 애들이야.
언니는…… 괜찮아?」
【쇼콜라테】
「너, 날 나무랄 생각이니?
대체 언제 쯤 되어야, 한 사람 분의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거니?」
【쇼콜라테】
「지금은 어느 집이든 가난하고, 빵도 우유도,
비스킷 하나도 못 먹는다고 들었어.
이 과자의 집 덕분에,
우리는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거야!」
【비스킷】
「그건…… 그렇지만」
【쇼콜라테】
「뭐, 됐어. 내가 초록이들을 도와주고 올테니까,
얼른 돌아가」
【비스킷】
「네에…… 」
//쇼콜라테 무대 왼쪽으로 달린다
【비스킷】
「할머님 돕기……인가.
마법의 과자 만들기? 감옥 정리?
아니면, 그 커다란 솥 청소?
……어느 것이든 질색이야」
//말하며 던져버렸던 쿠키를 주워와서, 가슴 앞으로 끌어안는다.
【비스킷】
「……괜찮을까. 이런 거」
■[가창]
「비스킷과 과자의 집」
노래/비스킷
초콜릿, 쿠키, 비스킷
형형색색의 과자
보석처럼
빛나는 마법의 거짓말
한 입만 먹으면
퍼지는 단맛과 행복 그것은
언젠가의 후회의 맛
달콤한 것은 언제나 거짓말쟁이
초콜릿, 쿠키, 비스킷
당신을 위한 과자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후회도 마법으로 지워줘
초콜릿, 쿠키, 비스킷
누군가를 위한 과자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행복한 채로 잠들게 해줘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악곡 이미지)
심플한 편성으로 여유롭고, 어딘가 서글픈 곡.
길이는 1:30~2:00 정도.
【2】 핸젤과 그레텔. 아빠와 엄마.
//어둠 속에서, 누군가 무대에 있다.
희미한 불빛이 되어, 핸젤이 찬장을 뒤지고 있다
【핸젤】
「음 그러니까…… 분명 이쪽에…… 있다!」
//찬장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엄마】
「핸젤! 핸젤!
나 참, 일을 팽개쳐두고 어디에 간 거야 그 애는!」
【핸젤】
「우와, 위험해. 그 녀석이 오겠어」
//조명을 받는다
//♪ 「나무꾼의 집」
【엄마】
「그레텔! 네 멍청한 오빠를 찾아오려무나!
찾을 때까지 돌아올 생각 말아라!
나 참, 손이 많이 가는 애들이야」
//조명을 받는다
【그레텔】
「네, 네에, 어머니……」
【엄마】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잖아!
어머니라니, 내 이미지에 안 어울리잖니?」
【그레텔】
「죄, 죄송해요…… 엄마」
【핸젤】
「뭐가 손이 가는 어린애들이야.
집안일은 전부 나랑 그레텔에게 시키고 있는 주제에!」
【핸젤】
「아버지도 아버지야. 젋고 예쁘다는 이유로 저런 여자랑 결혼하다니. 아― 돌아가기 싫다!
그렇지만, 그레텔이 있으니까. 집에 돌아가자!」
//무대가 밝아진다
//집을 향해 달리는 핸젤
//●: 나무꾼의 집
【그레텔】
「오빠, 오빠, 어딨어」
【핸젤】
「……그레텔!」
【그레텔】
「오빠! 아, 다행이다. 엄마가 화났어」
【핸젤】
「내버려둬.
우리 엄마는 천국에 있는 엄마 뿐이야.
그런 녀석, 엄마라고 부르지마!」
【그레텔】
「그렇지만, 그렇게 안 부르면 혼나……
그것보다, 물 긷는 일 아직 안 끝났잖아?
나도 도울 테니까 얼른 끝내자」
【핸젤】
「헷, 물 긷는 정도는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어.
그렇지만 혼자서는 지루하니까 넌 노래라도 불러줘」
【그레텔】
「응, 알았어」
//물 긷는 춤을 추는 핸젤과, 노래하는 그레텔
■[무도] 참가한다면 물 역할로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물 긷는 춤」
(곡 이미지)
1:30~2:00 정도
동화 같은 선율에,
댄스 비트를 짜 넣은 것 같은 이미지.
조금 비틀어준 쪽이, 너무 메르헨스럽지 않아서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안무 이미지)
오리마키를 중심으로 한 잭 댄스.
소품으로는 물통을 사용?
//밤
//●: 집 안
【그레텔】
「오늘도 수고했어, 오빠」
【핸젤】
「응. 이리 와, 그레텔, 같이 자자」
//★: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
【그레텔】
「앗. 꼬르륵 소리가 났다……」
【핸젤】
「아침 밥으로, 돌 같은 호밀빵 한 조각 먹은 것 뿐이니까 말야.
……그런 그레텔에게, 봐, 이거! 짜잔―!」
//침대 밑에서, 천으로 감싼 비스킷을 꺼낸다.
【그레텔】
「비스킷! ……오빠, 어떻게 된 거야, 이거!?」
【핸젤】
「오늘, 찬장에서 찾았어. 분명 그 여자 거야」
【그레텔】
「그렇지만, 들키면 혼나지 않을까?」
【핸젤】
「우리한테는 비밀로 하고, 숨어서 이런 비싼 걸 먹는 거야.
쥐가 먹었다고, 시치미 떼면 돼!
자, 먹어」
【그레텔】
「오빠, 반절로 나누자」
【핸젤】
「나는 먼저 먹었으니까 괜찮아. 네가 먹어!」
【그레텔】
「그래? 그럼, 잘 먹겠습니다!」
【그레텔】
「……와아, 맛있어!
오빠, 고마워!」
【핸젤】
「그래? 잘 됐네」
【그레텔】
「흐아암…… 행복해지니까 졸려」
【핸젤】
「낮부터 밤까지 계속 일하니까 무리도 아니야.
자, 이제 자자」
【그레텔】
「응. 잘 자 오빠」
【핸젤】
「잘 자 그레텔, 좋은 꿈 꿔……」
//★: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
//독백:
【핸젤】
「올해 여름은 너무 추워서 동물이 자라지 않았어.
그래서 식재료 값이 오른 거야」
//★: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
【핸젤】
「……아, 나도 비스킷 먹고 싶다. 달디 단 비스킷.
적어도 꿈 속에서는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소곤소곤 소리가 들려온다
【엄마】
「있잖아, 당신. 이대로면 가족 전원 아사할 거야.
이제 그만, 애들은 버리자」
【핸젤】
「……!?」
【아빠】
「잠깐만, 그러니까 지금, 나무꾼 일을 열심히 하고 있잖아」
【엄마】
「그래도 벌이가 충분하지 않아. 이제 각오를 해」
//목소리를 눈치채고, 그레텔도 몸을 일으킨다
【그레텔】
「……오빠」
【핸젤】
「쉿」
【엄마】
「가난한 살림에 난 정신이 나갈 지경이야.
있잖아, 당신, 내가 죽어도 괜찮아?
나랑 애들, 어느 쪽을 택할 거야!」
【아빠】
「그, 그건……」
【엄마】
「아이는 또 낳으면 되잖아?
있잖아, 나, 배고파.
앞으로는 빵도 우유도 둘이서 나눠먹자?」
【아빠】
「……」
【엄마】
「우유부단한 남자네! ……내일이야. 내일, 숲 속에 버리고 오자」
【아빠】
「……!」
【엄마】
「작별 선물로 빵을 하나씩 주면,
당신의 죄책감도 조금은 덜어지겠지?
알겠지, 내일이야!」
【아빠】
「……그래」
【그레텔】
「그럴 수가…… 우리를 버리는 거야……?
어떡해…… 흐윽」
【핸젤】
「……울지 마 그레텔.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그레텔】
「흐윽 흑……」
//독백
【핸젤】
「그렇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아, 마음은 어둡게 가라앉아 있는데, 달은 이렇게나 밝구나.
달빛을 받은 흰 조약돌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핸젤】
「흰 조약돌? ……그래!」
【그레텔】
「오빠?」
【핸젤】
「괜찮아, 나한테 맡겨 그레텔. 분명 집에 돌아올 수 있어!」
【3】 숲 속에서 헤매는 핸젤과 그레텔
//아침
【엄마】
「일어나렴 둘다. 오늘은 숲에 뗄감을 주우러 갈 거야.
맛있는 빵도 구웠으니까 넷이서 외출하자」
//작은 목소리로
【핸젤】
「……알겠지, 그레텔, 평소처럼 행동하는 거야」
【그레텔】
「응, 알았어……」
【엄마】
「자, 가자, 깊숙이, 깊숙이. 숲 깊숙이!」
【핸젤】
「……」
//●: 숲
//♪ 「숲 속」 ※환경음
【엄마】
「이 근처 나무는 굵고 훌륭하네. 키도 크고, 빛도 안 들어올 정도로!
여보, 여기서 일 할까?」
【아빠】
「아, 그래……, 그렇군」
【엄마】
「나무를 정하는 데에는 나도 따라갈게.
너희 둘은 여기서 기다리렴」
【핸젤】
「……」
【엄마】
「알겠니,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얌전히 있는 거야.
일에 방해되니까 말야」
【아빠】
「……핸젤, 그레텔……」
【엄마】
「아이쿠! 얼른 일하러 가야지, 여보.
그럼 안녕, 핸젤, 그레텔. 오호호, 아하하」
//먼 곳으로 사라져가는 양친
//이윽고 툭, 투욱, 하고 나무를 베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레텔】
「우리, 정말로 놔두고 가는 걸까……」
【핸젤】
「이 소리가 멈추지 않는 한은 괜찮아.
그렇지만, 나무를 베는 소리가 멈추면……」
//나무를 베는 소리가 계속된다
【핸젤】
「뭐, 생각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어.
점심 빵을 먹고, 상황을 살피자」
【그레텔】
「응」
//가로로 누워있는 나무에 등을 기대고, 빵을 먹는 두 사람
//나무를 베는 소리가 계속된다
//의상을 바꾼 아빠와 엄마가 등장
//나무를 베는 춤
//중앙에서 핸젤과 그레텔은 빵을 먹으면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무도] 나무 소리 역
*
아빠는 나무를 베어
엄마는 그걸 주워
아빠는 나무를 베어
베어낸 나무는 마을에서 팔아
아빠는 나무를 베어
그 돈으로 빵을 사자
아빠는 나무를 베어
그 빵을 다 같이 먹자
*부터 끝 없이 반복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나무 소리」
(곡 이미지)
1:00~1:30 정도
나무를 때리는 듯한 클릭음이 있는 곡.
둘을 안심시키기 위한 겉치레의 부드러움과,
속여서 버리고 떠나려는 무서움이 감도는 이미지입니다.
(안무 이미지)
후미와 카이의 모던 발레. 나무 소리를 두 사람이 체현(體現)한다.
남매를 나무 소리로 진정시켜주는 듯한,
//춤에 맞춰, 점점 날이 저물어 간다
//안심한 두 사람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소리가 조용히 페이드아웃 되면서 깜깜하게
【핸젤】
「……! 그레텔, 그레텔 일어나」
【그레텔】
「으응…… 오빠?
아빠랑 엄마는?」
//나무 베는 소리는 아직 계속된다
【핸젤】
「……」
//두 사람, 소리가 나는 쪽에 걸어간다
//나무 한 그루에 조명이 비친다
//끈에 묶여 가지에 매달린 통나무가,
바람에 흔들려 진자처럼 흔들리고 나무 줄기를 때린다.
툭, 투욱하고
//♪「등줄기가 오싹하다」
【그레텔】
「오빠…… 버려진 거야, 우리! 흐윽」
【핸젤】
「그레텔, 울지마. 제대로 돌아갈 수 있어」
【그레텔】
「그렇지만 어떻게? 여긴 숲 속. 너무 어두워」
【핸젤】
「어두워도 괜찮아. ……자, 봐봐!」
【그레텔】
「……! 오빠, 뭔가 빛나고 있어!」
【핸젤】
「그건 조약돌이야. 달빛을 흠뻑 받아 반짝이고 있는 거야.
여기에 올 때까지, 떨어트려뒀어.
자 돌아가자, 그레텔!」
【그레텔】
「응!」
//●: 집
【아빠】
「아아, 난 대체 얼마나 끔찍한 일을……」
【엄마】
「이걸로 된 거야. 그 아이들 몫까지, 둘이서 살아내자……」
【아빠】
「그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구나…… 저 멀리서……」
【엄마】
「응, 그렇네. 두 사람도 저쪽 세계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에게도 들려, 두 사람의 목소리가……」
【핸젤】
「……다녀왔습니다!」
【엄마】
「뭐!」
【그레텔】
「아빠!」
【아빠】
「핸젤! 그레텔!」
//서로를 껴안는 세 사람
//♪ 「나무꾼의 집」
【엄마】
「대체 어떻게……가 아니라.
무, 무사했구나……
마침 찾으러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야」
【핸젤】
「좀처럼 오질 않으니까 우리끼리 돌아왔어」
【아빠】
「그래, 잘 했다! 너희가 돌아와줘서 기쁘구나!」
【엄마】
「……그렇게 숲속 깊은 곳에서부터 어떻게 아이들끼리 돌아왔는지……!
……음?」
//달빛에 빛나는 돌을 바라본다
【엄마】
「……」
//아침
【엄마】
「좋은 아침이야, 둘다!」
//외출 차림을 한 엄마. 팔에는 바구니
【핸젤】
「……좋은 아침」
【그레텔】
「엄마, 무슨 일이에요 그 차림은?」
【엄마】
「아빠는 해가 뜨기 전부터 나무를 베러 가셨어.
아침밥을 먹고 나서, 세 명이서 소풍 가자」
【핸젤】
「세 명이서?」
【엄마】
「그래.
어제는 무서운 일을 겪었으니까, 오늘은 즐거운 기억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말야.
그러니까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자」
//숲
【엄마】
「오늘은 날씨가 좋네. 숲의 공기도 상쾌하고.
어머, 예쁜 조약돌도 떨어져 있네」
【핸젤】
「앗」
//혼잣말
【핸젤】
「저건 내가 길잡이로 쓰려고 떨어트려둔 조약돌이잖아」
【엄마】
「그래! 강에서 물수제비라도 떠볼까.
둘 다 이 돌을 발견하면 전부 주워서 바구니에 넣어주렴」
【핸젤】
「……!」
【엄마】
「자, 무슨 일이니. 줍자!」
【엄마】
「가자, 깊숙이, 깊숙이. 숲 깊숙이.
강이 있는 곳은 어제보다도 훨~씬 깊숙한, 숲속이란다……」
//●: 어두운 숲
【엄마】
「……자 도착했어. 강은 바로 저기야.
핸젤, 그레텔. 엄마는 걷느라 지쳐서 목이 타는구나.
물 좀 길어다 줄래? 그 사이에 엄마는 요리 준비를 해둘 테니까」
【그레텔】
「응, 알았어요. 가자, 오빠」
【핸젤】
「……그래」
//★: 달리는 소리
【그레텔】
「오빠, 강은 어느 쪽에 있는 걸까. 시냇물 소리가 안 들려」
【핸젤】
「강은 없어」
【그레텔】
「엣」
【핸젤】
「그레텔, 아까 그곳으로 돌아가자」
//★: 풀밭을 가로지르는 소리
【그레텔】
「어라, 엄마가 없어」
【핸젤】
「그렇겠지. 그 여자는 또 우릴 버리고 간 거야」
【그레텔】
「엣! 설마!」
【핸젤】
「그 여자한테는 정말 우리가 방해인 것 같네」
【그레텔】
「어떡해, 오빠.
하얀 길잡이 조약돌은 전부 주워서 엄마한테 줬는데!
이러면, 돌아갈 수가 없어……」
【핸젤】
「괜찮아. 사실은 다른 걸 길잡이로 떨어트려뒀어」
【그레텔】
「다른 거?」
【핸젤】
「빵이야. 어제 빵을 안 먹고 가지고 있었어.
그걸 뜯어서 떨어트려뒀어」
【그레텔】
「그럼, 빵 부스러기를 따라가면 집에 갈 수 있겠네」
【핸젤】
「응. 그렇지만 빵 부스러기는 빛나지 않아.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야 해」
//조금 뒤
【그레텔】
「오빠, 이상해. 빵 부스러기가 없어……」
【핸젤】
「분명히 떨어트려 뒀는데, 어디로 간 거지?」
【그레텔】
「아, 오빠, 저기 봐!」
//♪ 「신사 같은 작은 새 테마」
【신사 같은 작은 새】
「……아아, 맛있구나, 맛있어.
숲속에 이런 성찬이 있을 줄이야!
이쪽에도, 그쪽에도, 저쪽에도……
오늘 이 날을, 신에게 감사하자!
신이시여, 이런 축복을 감사드립니다!」
【핸젤】
「새다! 새가 빵을 먹고 있어!
야! 그건 네 빵이 아니야!」
【작은 새】
「이런 이런, 갑자기 무슨 일이지!?」
【핸젤】
「그건 우리 빵이고, 집까지 가는 길잡이란 말이야!」
【작은 새】
「뭐라고…… 그거 실례했군.
그렇지만, 길잡이 빵은 보시는 대로.
거의 다 먹어버렸습니다만」
【핸젤】
「뭐라고!」
【그레텔】
「어떡해, 이렇게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없어……
게다가, 걷느라 지쳐서 배가 고파. 더 못 걷겠어」
【핸젤】
「그레텔!」
【작은 새】
「아무래도, 미안한 일을 저지른 것 같군.
그래. 이 숲의 안쪽에는, 몹시도 감미로운 집이 있지.
배는 그곳에서 채울 수 있을 겁니다」
【핸젤】
「감미……?」
【작은 새】
「맛있다, 는 겁니다. 하지만 길게 머무르는 건 금물.
배가 부르면 떠나도록 해」
【그레텔】
「대체 무슨 뜻이야?」
【작은 새】
「가보면 알겠죠.
그럼, 맛있는 빵 고맙네!」
【핸젤】
「아, 이봐!」
【작은 새】
「우물우물, 아시겠지요,
배가 부르면 떠나는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테니까요」
【그레텔】
「……가버렸다…….
어떡하지, 오빠?」
【핸젤】
「여기 있어도 어쩔 수 없어. 게다가, 정말 집이 있다면
묵을 수 있을지도 몰라. 가보자」
//조금 뒤
【그레텔】
「있잖아, 오빠.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아?」
【핸젤】
「정말이네! 저쪽에서 나!」
//★: 달리는 소리
【핸젤】
「야, 그레텔, 저걸 봐!」
//모놀로그로 날릴 경우의 텍스트
다음 날 아침, 가족은 모두 함께 장작을 주우러 숲으로 향합니다.
가늘 길에 핸젤은 전날 밤에 모아둔 하얀 조약돌을
몰래 길에 뿌려둡니다.
이렇게 하면 숲속에 버려져도, 밤이 되면 조약돌이 달빛을 반사해서,
지나온 길을 따라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깊은 숲속에서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가까이서 일을 하고 있을테니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떠나버립니다.
남매는 아버지가 도끼로 나무를 베는 소리를 듣고,
아직 괜찮아, 아직 괜찮아, 라고 안심하고 잠들어버렸습니다.
문득 눈을 뜨니 주위는 완전히 암흑. 숲은 조금의 빛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베는 소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소리 나는 곳으로 가자 그곳에는 가지에 묶인 통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무 줄기에 부딪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버려진 그레텔은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지만,
핸젤이 계획한대로, 하얀 조각돌은 달빛을 반사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핸젤과 그레텔.
어머니는 다시 한 번 남매를 숲에 버리고 갈 계획을 세워,
다음날, 그들과 강을 향해 떠납니다.
전날 밤, 하얀 조약돌 덕분에 돌아온 것을 눈치챈 어머니는
남매가 돌을 모으지 못하도록, 길가의 돌을 모두 주워버렸습니다.
핸젤은 조약돌 대신, 가지고 온 빵을 조금씩 뜯어 길에 뿌렸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버려진 핸젤과 그레텔이,
표시로 남겨둔 빵을 더듬어가려고 하던 때, 빵 부스러기는 작은 새에게 먹혀,
사라져버렸습니다.
어쩔 줄 모르는 두 사람에게 작은 새가 「감미로운 집」의 장소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요, 숲속 깊은 곳에서 달콤한 냄새가……
【4】 숲 속에서 헤매는 핸젤과 그레텔
//●: 과자의 집
//♪ 과자의 집
//이층에서 책을 읽으며 쉬고 있는 비스킷
//갉작갉작, 하고 과자를 뜯어먹는 소리가 들린다
【비스킷】
「……누구지?」
//창문으로 몸을 내밀자,
핸젤과 그레텔이 옆 과자집을 먹고 있다
【비스킷】
「……!」
【핸젤】
「믿을 수 없어……!
벽은 쿠키, 문은 초콜릿, 창문은 프레첼로 만들어졌어!」
【그레텔】
「있잖아, 오빠, 이건 꿈이야!?」
【비스킷】
「아이들…… 이번에는 남매.
또 냄새에 이끌려 과자의 집에 이르렀구나」
//주변에 뭔가, 던질 수 있는 게 없나 찾는 비스킷
【핸젤】
「정말 먹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쿠키 벽을 한 조각…… 에잇!
봐, 떼어냈어. 우선은 내가 먹어볼게.
우물우물…… 으음…… 음……!?」
【그레텔】
「오빠! 괜찮아, 오빠!?」
【핸젤】
「맛있어!」
【핸젤】
「그레텔, 먹어보렴!
진짜 쿠키야! 달콤하고 맛있는 쿠키야!」
【그레텔】
「정말!? 그럼……!
우물우물…… 와아, 맛있어!」
【핸젤】
「그렇지! 벽 장식은 넛츠! 벽돌은 각설탕!
어딜 먹어도 달콤하고 맛있어!」
【비스킷】
「여기 있으면 안 돼…… 할머님이 오실 거야!」
//커다란 알사탕을 들고 온 비스킷
//알사탕을 두 사람에게 던진다
【핸젤】
「보렴, 그레텔!
저쪽에서 알사탕이 굴러왔어!」
【그레텔】
「정말이네! 나 이렇게 큰 알사탕 본 적 없어!」
【비스킷】
「아앗, 그게 아냐……
하지만, 내가 저 애들을 쫓아낸 걸 들키면,
할머님께 무슨 말을 들을지……
부탁이야, 여기서 떠나줘!」
//이번에는 쿠키를 던진다. 두 사람은 눈치채지 못한다
//핸젤은 초콜릿 문을 부수고 먹기 시작한다
■[무도]
「과자의 집을 먹다」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악곡 이미지)
밝고 유쾌한 분위기. 과자를 지저분하게 먹는 듯한.
1:00~1:30 정도
(안무 이미지)
발레. 세 명이 술래잡기를 하는 듯한.
세명은 춤 경험이 적으므로,
초보적인 스텝으로도 돋보일 수 있도록,
베테랑 상급생이 바리에이션을 넣어준 듯한 이미지입니다.
【핸젤】
「아, 맛있다!」
【노파】
「……이런 이런, 귀여운 흰 개미구나」
【핸젤】
「……!」
【그레텔】
「……앗」
【비스킷】
「할머님……」
【핸젤】
「누, 누구야, 넌!?」
【노파】
「이런, 흰 개미가 말도 하는구나.
나는 그냥 노인이지. 너희야 말로 누구냐.
눈이 안 좋아서 말야.
너희가 숲의 요정인지, 떼지어 모인 개미인지조차 모르겠구나」
【핸젤】
「아……, 죄송합니다. 저는 핸젤이에요. 얘는 제 여동생인 그레텔이고요.
요정도 개미도 아니에요」
【노파】
「흐음― 이런 숲에 어린 애들이 둘이서 올 줄은,
뭔가 사정이 있는 것 같구나.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보아하니 꼴이 엉망이구나.
어디보자, 우선은 목욕을 하려무나.
그러면 따뜻한 우유를 주지.
달콤한 비스킷도 곁들여서」
【그레텔】
「우유에 비스킷이요!? 와아, 너무 좋아요!
오빠, 가자!」
【핸젤】
「감사합니다, 할머니!」
//★: 문이 닫히는 소리
【노파】
「……그래, 그래. 그거 참 힘들었겠구나……
어린 아이에게 죄는 없다고 할텐데 참 너무한 부모구나.
당분간은 이곳에서 지내도 된다.
먹을 것이라면 얼마든지 있단다」
【핸젤】
「여기 있어도 돼요?」
【노파】
「아아, 손주들과 살고 있지만,
어린아이들은 몇 명이나 있으니까 귀여우니 말이야.
머무르고 싶은 만큼 머무르려무나」
【그레텔】
「와아, 기쁘다, 고마워요!」
【노파】
「그래 그래. 보렴, 우유를 마시거라.
따뜻한 우유란다」
【그레텔】
「잘 먹겠습니다! 꿀꺽꿀꺽… 와, 달콤해!」
【핸젤】
「정말이네!」
【노파】
「설탕을 듬뿍 넣었으니 말이야.
이걸 마시면, 오늘의 피로도 싹 가실게야」
【핸젤】
「 ……차가워졌던 몸이 따뜻해져.
후아…… 졸려지기 시작했어」
【그레텔】
「오빠, 나도야」
【노파】
「푹 자려무나. 푹, 아주 푹 말이야…… 」
【핸젤】
「 …………새근…새근…… 」
【그레텔】
「쿨…… 」
【노파】
「……」
【노파】
「쇼콜라테! 비스킷!」
//안쪽에서 두 사람이 나타난다
【쇼콜라테】
「네, 할머님」
【비스킷】
「……」
//♪「마녀의 테마」
【마녀】
「이 녀석들을 감옥에 처넣어두거라!
그리고, 지저분하게 흘려둔 과자 청소도.
지저분하게 먹는 버릇이라니! 정말이지 상스러운 애들이야」
【비스킷】
「……이 아이들도, 할머님께」
[제 2막]
【5】붙잡힌 아이들
//아침
//●: 지하감옥
//♪ 지하감옥
//주변은 어두컴컴
【???@비스킷】
「……아침이야, 일어나」
【헨젤】
「으응……? 아침…? 아직 이렇게 어두운데……?」
//★: 똑똑 물이 떨어지는 소리
//무대 중앙으로부터 왼쪽에 조명이 비친다
//눈을 뜨자 감옥 안
【헨젤】
「……뭐야 이건……!?
난 어디 있는 거지!? 불빛은…보인다!
뭐야 이거, 감방!?」
【비스킷】
「일어났니?」
【헨젤】
「너는……?」
【비스킷】
「나는 비스킷.
그 할머니의……아니.
말 해도 소용 없겠지」
【헨젤】
「소용 없다니? 무슨 뜻이야?
……그래, 그레텔은?」
【비스킷】
「네 여동생도 여기 있어.
다른 감옥에」
【헨젤】
「감옥!?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날 여기서 꺼내줘!
그레텔은, 어두운 방에 혼자 있으면 무서워 한단 말야……!」
【비스킷】
「그럴 수 없어. 할머님께…… 혼나게 될 거란 말야」
【헨젤】
「혼난다고? 이상하잖아, 이런거.
이런 곳에 가두어두고...... 대체 우릴 어떻게 할 생각이야?」
【비스킷】
「모르는 편이 좋아.
난 너희에게 식사를 가져다줄 뿐」
【헨젤】
「너도……그 할머니에게, 붙잡혀 있는 거니?」
【비스킷】
「내가? ……아니」
//식사 그릇을 두고 떠나는 비스킷
【헨젤】
「젠장,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암전
//무대 중앙으로부터 오른 쪽에 조명이 비친다
【그레텔】
「오빠, 오빠……!」
【쇼콜라테】
「……시끄럽네, 조용히 해」
【그레텔】
「……!」
【쇼콜라테】
「당신의 오빠라면 반대편이야」
【그레텔】
「오빠! 꺼내줘! 오빠가 있는 쪽으로 가고 싶어!」
【쇼콜라테】
「유감이네.
감옥이 초콜릿으로 되어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식사야」
//스프 그릇이 놓인다
【그레텔】
「……」
【쇼콜라테】
「이번엔 독 같은 거 안 들어있어.
고기 스프. 요즘에 이렇게 사치스러운 음식 없어.
배 고프잖아?」
【그레텔】
「……꿀꺽」
【쇼콜라테】
「그것 봐」
//스푼으로 떠서 스프를 먹는다
【그레텔】
「……맛있어」
【쇼콜라테】
「그렇지? 많이 먹어야 해」
【쇼콜라테】
「……통통하게 살이찌면, 할머님도 기뻐하실 거야」
【그레텔】
「엣」
【쇼콜라테】
「너, 할머님께 잡아먹히는 거야」
//암전, 다시 한번 조명이 뒤바뀐다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연기] 비스킷 역
*플레이 파트. 여기서부터
키워드 ["저 사람", "음식 이름"]
노파나, 핸젤의 대사가 화면에 나타나서,
자신의 대사, 그리고 키워드가 들어간 것을 선택한다.
긴 문장은 "/"으로 구별해서, 다른 창에 표시한다.
【핸젤】
「대체, 어떻게 해야 여기서 나갈 수 있는 거야……」
【노파】
「스프는 맛있더냐」
【핸젤】
「! 너는……」
//그릇을 들어,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한다
【노파】
「이런! 전혀 손도 대지 않았구나.
/안 되지, 먹지 않으면. 손을 뻗어보렴」
【핸젤】
「싫어!」
【노파】
「얼른 입 다물고 손을 내밀거라!
/말을 듣지 않으면 그레텔이 따끔한 맛을 보게 될 게다」
【핸젤】
「……읏! 자, 이걸로 됐겠지」
【노파】
「이런 이런...... 정말 가느다란 손가락이로구나. 이래선 안 되지.
/비스킷! 고기를 듬뿍 넣거라!」
【비스킷】
「네…… 할머님」
【핸젤】
「대체 어쩔 생각이야……」
【노파】
「히히… 내 집을 먹은 값을 받는 것 뿐이야」
【핸젤】
「값……?」
//노파가 떠나고, 반대로 스프를 들고 있는 비스킷이 돌아온다
【핸젤】
「……어이, 대체 뭐야 이건」
【비스킷】
「스프야」
【핸젤】
「그게 아니라, 왜 우리를 가두냐는 이야기야」
【비스킷】
「모르는 편이 좋아」
【핸젤】
「모르는 편이 좋다고?
/이런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것보단,
어떤 현실이더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쪽이 나은 게 당연하잖아!」
【비스킷】
「……듣고 후회하지 마?」
【핸젤】
「후회 안 해」
【비스킷】
「……」
【비스킷】
「그 사람은 마녀야.
/……너는, 살을 찌워서 잡아먹힐 거야」
【핸젤】
「잡아먹힌다고......?」
【비스킷】
「응」
【핸젤】
「그런 건 거짓말이야!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비스킷】
「진짜야. 너희 같은 아이들을, 많이 봐왔으니까.
/치킨, /닭날개 튀김, /스테이크.
/그 사람이 아이들에게 붙인 이름이야」
【핸젤】
「이럴수가…… 그럼, 그레텔도…… ?」
【비스킷】
「……」
【핸젤】
「……잘도 그렇게 입을 다물고 있었어.
넌 아무런 생각도 안 드는 거야!?」
【비스킷】
「나는…… 어릴 때부터 그랬으니까.
/익숙해」
【핸젤】
「……너도 우리와 마찬가지야」
【비스킷】
「엣」
【핸젤】
「너도 그 마녀에게 붙잡혀있는 거야.
/우리는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같은 상황이야」
【비스킷】
「그렇지 않아.
/나는, 그 사람의 가족이야」
【핸젤】
「상관 없어.
/가족이라고 해도…… 꼭 애정이 있다고는 할 수 없어.
/너는, 우리와 닮았어」
【비스킷】
「내가… 붙잡혀있어. /그 사람에게…… 」
*여기까지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보충]
연기 파트는 게임으로서 재밌을지가 의문이므로,
α 판을 넣어보고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진짜 과자
//● : 비스킷과 쇼콜라테의 방
【쇼콜라테】
「아아, 힘들다. 그 초록색은 정말 못 쓰겠다니까.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자자」
【비스킷】
「응, 잘 자」
//딸깍, 하고 조명 암전
【비스킷】
「저기, 언니」
【쇼콜라테】
「왜?」
【비스킷】
「그 새로운 애가, 이런 말을 했어.
내가 붙잡혀있다, 라고」
【쇼콜라테】
「붙잡혀있는 건 그 쪽이겠지」
【비스킷】
「응, 그렇지만 나도 마찬가지라고.
할머님을 거역하지 못 한다고…」
//불이 켜진다
【쇼콜라테】
「할머님이 어떤 사람인지,
잊은 건 아니겠지」
【비스킷】
「……응」
【쇼콜라테】
「수염 공작님이나, 지하의 어린애들에 대한 건?」
【비스킷】
「……」
【쇼콜라테】
「할머님께, 사람의 목숨이란 건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들도, 거역하면 어떻게 될지」
//지하
【그레텔】
「이대로면 오빠가 잡아먹히고 말아……
어떻게 해야 하지……!」
//♪「신사 같은 작은 새 테마」
【???@작은 새】
「안녕, 아가씨. 기분이 어떠신가요?」
【그레텔】
「당신은 숲의 작은 새……!」
【작은 새】
「그래서 말씀드렸잖습니까.
배가 부르면 과자집을 떠나라고」
【그레텔】
「이런 일이 벌어질 걸 알았다면 제대로 도망갔을 거야!
아니, 알았다면 가까이 가지도 않았어!
마녀는 오빠를 살찌워서 잡아먹을 생각이야.
매일 손가락을 잡아보고, 확인하고 있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흑흑」
【작은 새】
「이런, 울지 마세요, 아가씨.
이거 곤란하군요. 맛있는 빵에 대한 보답인 셈이었는데.
그래요. 내가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이라면 이루어드리지요」
【그레텔】
「어딘가 감옥 열쇠가 있을 지도 몰라.
그걸 가져다 줘!」
【작은 새】
「그건 어렵겠네요.
만약 그 마녀에게 들키면,
당신의 다음 식사는 제가 되겠죠」
【그레텔】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그래!
나뭇가지를 물고 와줘!」
【작은 새】
「나뭇가지? 그런 걸론 감옥을 열 수 없어요, 아가씨」
【그레텔】
「괜찮으니까!
그리고…… 굵기는 내 손가락 정도인 걸로!」
【작은 새】
「이런 이런, 새를 거칠게 다루는 아가씨군요!
알겠습니다」
//● : 지하감옥
【마녀】
「내 귀여운 고기완자야, 오늘도 손가락을 내밀어 보렴」
【핸젤】
「……네」
【마녀】
「그래 그래, 살집이 좋아졌어.
기대되는구나」
//계속해서 그레텔의 감옥에
【마녀】
「내 귀여운 고기만두야, 자아 손가락을 내밀어보렴」
【그레텔】
「……네」
【마녀】
「뭐야, 이 가느다란 손가락은!
정말로, 먹으려면 한참 남지 않았느냐!
비스킷이 돌보고 있는 고기완자는 순조로운데!
쇼콜라테!
너 제대로 이 고기만두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거냐!?」
//● : 문이 열리는 소리
【그레텔】
「……」
【그레텔】
「마녀는 눈이 안 좋은 탓에, 나뭇가지를 내밀어도 눈치채지 못 해.
그런데 오빠는……」
//● : 문이 닫히는 소리
【비스킷】
「식사를 들고 왔어」
【그레텔】
「……!」
//슬쩍 나뭇가지를 숨긴다
【비스킷】
「……그런 거였구나」
【그레텔】
「부탁이야! 말하지 말아줘!」
【비스킷】
「나뭇가지라니, 어디서 찾아왔을까.
그렇지만, 이 아이는 이런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운명에 저항하고 있어.
그거에 비하면 나는……」
//핸젤 쪽
//♪「어느 악곡의 오르골 어레인지」
【핸젤】
「아아, 그레텔.
저 마녀에게 이미 잡아먹혔으면 어떡하지……」
【비스킷】
「있잖아」
【핸젤】
「너…… 무슨 일이야?
식사는 필요 없어…… 」
【비스킷】
「만약 네가 내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할 거야?」
【핸젤】
「응?」
【비스킷】
「만약 네가 마녀의 손자였다면,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
【핸젤】
「…………
……나라면…」
【핸젤】
「나라면 과자집을 실컷 먹고 싶을 거야」
【비스킷】
「엣」
【핸젤】
「초콜렛, 쿠키, 비스켓.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그걸 다 먹어치우겠어」
【핸젤】
「그리고, 마법의 도끼로 나무를 잔뜩 벨 거야.
베어낸 나무를 마을에 팔고 부자가 되어서,
그레텔과 즐겁게 살 거야」
【비스킷】
「여동생이 소중하구나」
【핸젤】
「당연하지.
하나뿐인 여동생이니까.
너도…… 언니가 중요하잖아?
꽤 무뚝뚝하지만」
【비스킷】
「응, 맞아.
그렇지만 언니는 어떠려나.
너, 마을에 가본 적이 있어?」
【핸젤】
「응, 엄마가 계실 적에 가족 네 명이서. 재밌었어.
그리고 진짜 과자!」
【비스킷】
「진짜…… 과자?」
【핸젤】
「여기서 본 것보다, 훨씬 작아.
그렇지만, 엄청나게 맛있는 냄새가 나서…… 」
【비스킷】
「나도 먹어보고 싶다. 진짜 과자」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가창]
「진짜 과자」
(악곡 이미지)
1:30~2:30 정도
이루어질 리 없는 꿈을 이야기하는 듯한 희망과 쓸쓸함이 섞인 분위기.
느릿한 곡조.
끈적끈적한 초콜렛
모래 같은 쿠키
나는 알고 싶어
이런 가짜가 아닌
진짜 과자
언젠가 갈 수 있을까
나도 마을에
먹어볼 수 있을까
진짜 과자
꿈에서 먹은 비스킷
왜인지 맛이 나지 않았다
난 신기해
왜 꿈의 세계에서는
맛이 나지 않는 걸까
일어나서 먹는 바삭바삭한 빵
꿈에서 먹은 비스킷의 맛이 났다
꿈과 무엇이 다른걸까
맛 없는 현실은
나도 먹고 싶다
진짜 과자
꿈조차 잊어버릴 법한
생생한 현실을
먹어볼 수 있을까
진짜 과자
갈 수 있을까
죽기 전까지
*여기까지
【핸젤】
「너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나와는 다르게」
【비스킷】
「……그러네」
【핸젤】
「……」
【비스킷】
「미안하지만, 마법의 도끼는 없어」
【핸젤】
「알고 있어」
【비스킷】
「……그렇지만 장작이라면 있어」
【7】마녀와의 대결
【마녀】
「자아, 고기완자야, 손가락을 내밀어보련」
【마녀】
「무슨 일이냐, 고기완자야, 조금 야윈 것이 아니냐?」
【마녀】
「고기완자야, 역시 이제 살이 쪘겠지?」
【마녀】
「오늘도 야윈 채인 거냐, 고기완자야!
아아, 이제 참을 수가 없구나, 참을 수가 없어…… !」
//● : 과자의 집
【마녀】
「너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데, 전혀 살이 붙지 않는다니!」
【쇼콜라테】
「너, 고기완자에게 뭘 건네준 거야?」
【비스킷】
「아무것도 아니야!」
【쇼콜라테】
「하아…… 난 모르는 일이야」
【비스킷】
「있잖아, 언니는 진짜 과자라는 거, 먹어본 적 있어?」
【쇼콜라테】
「진짜 과자……?
과자라면 썩을만큼 굴러다니고 있잖아」
【비스킷】
「아무것도 아니야」
【쇼콜라테】
「이상한 애네」
//어둠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있는 마녀
//♪ 「마녀의 결의 테마」
【마녀】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군. 먹어버려야지」
【비스킷】
「……!」
【마녀】
「뼈만 남았어도, 좋은 육수가 우러나올지도 몰라.
언제까지고 저 녀석들을 먹이고 있을만큼, 난 인내심이 강하지도 않고 말야」
【마녀】
「그렇게 결정되었으니 식사 준비다, 쇼콜라테!
큰 솥을 준비해, 안에는 물을 듬뿍 넣어서!
비스킷, 너는 장작을 가져오너라!」
【쇼콜라테】
「……네」
【비스킷】
「……」
【마녀】
「어떻게 된 거냐! 서두르거라!」
【비스킷】
「네, 네에……」
//장작을 주우러 가는 비스킷
//마녀의 방이 열려있어, 감옥의 열쇠가 걸려있는 게 보인다
【비스킷】
「……」
//● : 지하실
//★ : 문이 열리는 소리
【핸젤】
「너구나……
식사 시간이라기엔 이른데.
드디어 내가 고기완자가 되는 날이 왔구나……」
//찰칵, 하고 문이 열린다
【핸젤】
「!? 무슨……」
【비스킷】
「지금, 널 삶기 위한 솥이 데워지고 있어.
제발 도망쳐! 역시 이런 건 이상해!」
【핸젤】
「날 도와주는 거야……?
그렇지만 그럼 너는……」
【비스킷】
「……여동생 쪽의 감옥도 열어야 해!」
【핸젤】
「으, 응!」
//그레텔의 감옥
【그레텔】
「!? 오빠!」
【핸젤】
「그레텔! 아아, 다행이다……
아직 잡아먹히지 않아서!」
【그레텔】
「오빠도!」
【비스킷】
「서둘러! 할머님이 오실 거야……」
【핸젤】
「알겠어!」
//과자의 집 큰 솥
【비스킷】
「이쪽이야!」
【마녀】
「이런, 어째서 내 고기완자와 고기만두가 밖에 나와있는 거지?」
【비스킷】
「!」
【마녀】
「그래, 커다란 솥을 준비하기 전까지 여기로 옮겨준 것이로구나.
그래, 그렇구나……」
【핸젤】
「……」
【마녀】
「그게 아니라면, 아이들을 도망치게 하려고 한 건가……
비스킷!!!」
■「커다란 솥의 결투」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대사에서 키워드를 빼내는 놀이는 단조로워질 것 같기 때문에,
예를 들어 키워드를 '발을 사용하는 행위'로 해두고,
대사뿐만이 아닌 동작을 차례차례로 화면에 제시합니다.
예) 「의자를 "찼다"」 「"뛰어다닌다"」 「단지를 "던지다"(발을 사용하지 않는다)」등
동작으로부터 읽어내서, 키워드를 관계가 있다면 누르고,
없다면 패스하는 느낌입니다.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디어의 바리에이션으로서 놓아두겠습니다.
(설명이 필요하다면 설명용 그림을 추가하겠습니다)
//커다란 솥까지 아슬아슬하게 몰린 3명
【마녀】
「손수 키워온 손주에게 배신을 당하다니……
눈은 나빠졌지만, 이렇게까지 노망이 들었다니!」
【비스킷】
「할, 할머님……」
【핸젤】
「그레텔…… 오빠 뒤에 숨어있어……」
【그레텔】
「으, 응……」
【마녀】
「비켜라 비스킷!
너도 솥 안에서 삶아지고 싶은 거냐!?」
【비스킷】
「할머님은, 어째서 이렇게 사람을 함부로 대하시는 건가요!?
핸젤과 그레텔도…… 저나 쇼콜라테 언니와 다를 바 없는 어린아이예요!
무엇이 다르다는 거죠!?」
【마녀】
「하, 전혀 다를 바 없다!」
【비스킷】
「!?」
//♪ 「어레인지 악곡」
【마녀】
「비스킷, 너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
웃기는군! 너도 어머니나, 저 설탕과자와 다를 바 없다……
나를 위한 도구일 뿐이다!
하하하하……!」
【비스킷】
「그, 그런……」
【핸젤】
「정말 너무해……」
【마녀】
「윽!」
【쇼콜라테】
「……」
【비스킷】
「어, 언니!」
【쇼콜라테】
「빗나갔네」
【마녀】
「쇼콜라테! 너까지!」
//마녀에게 공격당해, 쓰러지는 쇼콜라테
【쇼콜라테】
「윽……」
【마녀】
「쇼콜라테!!!!」
【비스킷】
「으아아아악!!!!」
//핸젤과 비스킷이 두 명이서
마녀를 솥을 덥히고 있는 불 속으로 밀어넣는다
【마녀】
「끄아아아아악!!!!」
//타오르는 장작불이 집으로 옮겨붙어, 기세를 더해 간다
//★ : 집이 불타는 소리
【핸젤】
「가자! 그레텔!」
【그레텔】
「으, 응!」
【비스킷】
「언니!」
【쇼콜라테】
「비스킷, 가……」
【비스킷】
「하지만……」
【쇼콜라테】
「어쩔 수 없었다곤 하지만.
우리도, 죄를 지어왔어」
【비스킷】
「싫어… 언니도……」
【핸젤】
「가야 해!」
【쇼콜라테】
「비스킷……
내가 네 몫까지, 죄를 짊어지고 갈게」
【쇼콜라테】
「……그러니까 너는, 내 몫까지 살아서 갚아……」
【비스킷】
【쇼콜라테】
「진짜 과자, 나도 먹어보고 싶었어……」
【마녀】
「이 녀석들, 나를 속이다니……!
뜨거워! 뜨거워어어!!」
【핸젤】
「……가자!」
【비스킷】
「……」
//떠나는 3명
【마녀】
「……젠장, 초콜렛 문이 불타서 다가갈 수가 없어!
그렇다면 창문으로…… 앗 뜨거워! 사탕이 녹아서 질척해졌잖아!」
【쇼콜라테】
「우습네요, 할머님.
본인이 준비한 덫에 잡혀 죽다니……」
【마녀】
「닥쳐라, 계집애야!
젠장…… 비스킷! 돌아와라! 비스킷…… !」
//★ : 집이 소리를 내며 불타오르는 소리
//암전
【7】보석을 손에
//● : 불타버린 과자의 집
【그레텔】
「전부, 불타버렸어……」
【핸젤】
「응……」
【비스킷】
「……」
【작은 새】
「이런 이런! 이건 놀랍네요!
무사하셨군요, 아가씨!
불이 나서, 어떻게 된 건가 했더니……」
【핸젤】
「넌 그때 만난 새……」
【그레텔】
「네가 나뭇가지를 물어다준 덕분에 살아나올 수 있었어」
【작은 새】
「천만에요!
그렇지만 이 얼마나 씩씩한 아이들입니까!
설마 마녀를 퇴치해버리다니!
당신들의 용기가 훌륭합니다!
그래요, 당신들의 집까지 제가 길을 가르쳐드리지요.
깊은 숲 속이라 보이지 않는 것도, 자유로운 하늘로부터 보면 잘 보이니까요」
【핸젤】
「정말이야!? 잘 됐다 그레텔! 집에 돌아갈 수 있어!」
【그레텔】
「응!」
【핸젤】
「너도 와」
【비스킷】
「엣」
【핸젤】
「갈 곳도 없잖아?
그러면 우리랑 함께 돌아가자」
【비스킷】
「그렇지만……」
【그레텔】
「그럼, 언니가 생기는 거야?」
【비스킷】
「……후후」
【핸젤】
「정해졌네!」
【그레텔】
「……아, 그렇지만…… 집에 돌아가도, 다시 버려지는 거 아냐……?」
【핸젤】
「아……」
【비스킷】
「가난한 생활이 원인이라면, 이거」
【그레텔】
「진주 목걸이! 이렇게 값비싼 걸 어째서?」
【비스킷】
「할머님의 방에 있던 거야.
기념품으로 가지고 왔어」
【그레텔】
「오빠, 이게 있으면 더 이상 가난한 생활을 하지 않아도 돼!」
【핸젤】
「괜찮은 거야?」
【비스킷】
「응. 같이 있어도 괜찮다면」
【핸젤】
「……」
//진주를 가만히 쳐다본다
【그레텔】
「잘 됐다, 오빠!
……? 왜 그래?」
//● : 나무꾼의 집
【그레텔】
「오빠, 집이야, 정말 집이야!」
【핸젤】
「응, 드디어 돌아왔어!」
【아빠】
「이 목소리…… 핸젤과 그레텔이니!?」
【그레텔】
「아빠…… !」
【아빠】
「아아, 신이시여. 아이들이 돌아와주다니!」
【엄마】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렇게 깊은 숲 속에 두고 왔는데……」
【엄마】
「……자, 잘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네. 계속 걱정했단다.
대체 어딨었던 거니」
【핸젤】
「숲 속, 과자의 집에서 마녀에게 붙잡혀있었어」
【아빠】
「뭐라고!?」
【핸젤】
「그렇지만, 비스킷이 도와줬어!」
【아빠】
「비스킷?」
【엄마】
「누구?」
【비스킷】
「아, 안녕하세요…」
【핸젤】
「얘는 비스킷. 음…… 같이 잡혀 있었어.
그렇지만 비스킷 덕분에 우리도 도망칠 수 있었어」
【그레텔】
「그레텔, 갈 곳이 없대.
부탁이야, 아빠, 엄마. 집에 같이 있을 수 있게 해줘!」
【비스킷】
「요리, 바느질, 청소, 무엇이든지 도울게요.
그러니까……」
【아빠】
「비스킷. 아이들을 도와주어서 고맙구나.
괜찮다면 가족 다같이……」
【엄마】
「안 돼!
우린 네 명이서도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았는데……」
【핸젤】
「그러면, 이거……」
【엄마】
「……!! 어떻게 된 거니, 이 진주!」
【핸젤】
「마녀의 집에 있었어」
【엄마】
「이렇게 알이 굵은 진주라니!
이거 한 알로 일 년은 먹고 살 수 있겠어...!」
【핸젤】
「더 잔뜩 있었는데,
또 길을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길잡이로 떨어트리고 왔어.
한 번 길을 잃으면, 다시는 나갈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숲 속이었으니까」
【엄마】
「뭐라고! 진주를 길에 버리고 온 거니!?
왜 그런 아까운 짓을, 멍청한 아이구나!」
【아빠】
「그, 그만해! 아이들이 돌아와주었잖아」
【엄마】
「이걸 찾아 따라가면 진주를 얻을 수 있어……!」
//뛰쳐나가는 엄마
【아빠】
「어, 어이, 당신!」
【엄마】
「아아, 정말 진주가 떨어져있어, 여기도, 저기도!
전부 주워 가자! 우후후, 아하하하하!」
【엄마】
「……」
//어둠
【그레텔】
「가버렸어……」
【아빠】
「미안하구나, 나 때문에 너희가 괴로운 일을……!
마음을 고쳐먹고 너희를 소중히 할게……
그러니 나를 용서해주렴!」
【핸젤】
「괜찮아, 아빠. 난 아빠와 그레텔이 있으면 행복해.
그러니 이 한 알로, 일 년은 살아갈 수 있어.
그리고 다시 힘내면 되는 거야.
그리고 언젠가, 가족 다 같이……」
【핸젤】
「비스킷과, 진짜 과자를 먹는 거야.
……그렇지, 비스킷!」
【비스킷】
「……응!」
■ [무도]
피날레
(악곡 이미지)
1:30~2:00 정도.
※당시 이시다 스이의 주석
BGM보다는, 가창곡에 맞추어 전원 춤춘다.
그리고 가창자는, 각 캐릭터들이 좋으려나 싶습니다.
무대를 상징하는 듯한 곡을 부르는 이미지이므로, 무대 곡라는 느낌입니다.
(안무 이미지)
1학년조를 중심으로 한 구성.
(하이라이트는 3학년들의 춤 추는 조가 턴을 도는 등 멋있게)
재즈 메인으로, 하우스 등도 집어넣은 프리스타일.
(상기 영상도 분위기는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막
ETC/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