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루의 대박카페 다녀온 후기~

DIARY

2022. 12. 19.

때는 10월 중순...

공식이 말해주기도 전에 갑자기 애먼 기사에서 파판14 콜라보 한다는 소식이 뜬다...

 

한동안 찌라시인가 싶었는데 한 달 뒤인 11월 중순에 진짜로 공식에서 소식이 뜨게 됨. 

12월에 한 달간 개최된다는 소식에 지인분이랑 16일 금요일에 같이 가기로 약속함... 

 

근데 11월 말에 메뉴가 뜨고 보니 내 최애 코스터가 2차에 포함이었다ㅠㅠㅋㅋㅋ

그리고 2차는 17일 시작...

대학생들 종강하기 전에 초반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쨌든 그렇게 약속을 19일로 변경했고 월요일 연차를 3주 전(ㅋㅋㅋㅋ)에 신청했다.

 

길치라 용산역 안에서 헤매서 지인분이랑 못 만날 뻔...ㅋㅋㅋ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6시 20분쯤 도착..

빌리앤젤 앞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앞에 한 100명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추웠고 다들 밝은 곳에서 북적북적하게 대기했다.

 

나도 전날 고모한테서 미리 빌려온 간이의자에 앉아서 7년만에 첨 뵙는 부대장님이랑 담요 덮고 엄청나게 수다 떨었다.

그리고 그러면서 서로 추천하는 게임 하기로 협상(?)을 맺었음.

고로 조만간 드에 오리진을 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9시부터 시작된 대기예약.

바로 옆에 스벅이 있었는데 암만 봐도 다들 대기예약 걸고 커피 마시러 스벅 들어갈 것 같아서 지인분은 먼저 스벅 들어가서 자리 잡으시고 나는 대기예약을 걸었다.

내가 대기 예약 걸고 돌아갈 때 쯤엔 스벅이 이미 엄청 북적북적했어서 분업하길 잘 한 것 같다ㅋㅋㅋㅋ

 

6시 20분에 도착해서 벋은 번호는 73번.

6시 조금 전에 도착하셨다는 지인분은 10번대 예약번호 받으셨다는 거 보면 6시 쯤부터 사람이 많이 몰린 듯.

일요일은 진짜 사람 없어서 10시에 온 사람도 들어갔다던데 눈치게임 대실패..ㅋㅋㅋㅋ

 

지인분이 선물해주신 아름다운 베네스님 포카... /큰절

그렇게 스벅에서 수다 떨다가 입장 시간이 언제 쯤인지 잘 모르겠어서.. 점심을 일찍 먹었다.

지인분은 아침 못 드시고 오시기두 했고.

7층에 라멘짱이라는 곳이었는데 돈코츠는 좀 짰다...

 

그리고 잠깐 산책 하다가 다시 카페 들어가서 The Past Within을 플레이했다.

아무래도 첨 뵙는 거구 혹시 어색할까봐 만나서 같이 하자구 미리 말씀드렸었는데ㅋㅋㅋㅋㅋ

1도 어색하지 않아서 오전 내내 할 생각도 안 하다가 오후에야 했다ㅋㅋㅋㅋ

 

온라인도 아닌데 2인이서 같이 플레이하는 방식이 신기했음!

원래 서로의 화면을 보지 않으면서 해야 하는 거던데...

뭐랄까 약간...... 위자보드 같고(?)

예전 시리즈에 위자보드 요소도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 가물가물하다..ㅋㅋㅋㅋ

 

그리고 The Past Within 벌 루트 끝내고 카톡을 확인해보니 대기 2번이라 곧장 대박 카페 쪽으로~! 

6시 20분 도착해서 2시 30분 입장!

 

집에두 있는 남편 아쿠스타ㅎ...

 

어차피 하루종일 카페-밥-카페를 해서 배가 넘 부른 상태라 디저트는 안 시키고 음료만 세 잔 시켰다.

산크레드의 모래늪라떼+에스티니앙의 아므라 라씨+르베유르 남매라떼 3개를 시키고 모래늪라떼랑 아므라 라씨만 받았다.

 

웃긴 점:

지인분은 알리제 코스터를 원하셨고 나는 산크레드 코스터를 원했는데...

지인분은 알리제 빼고 다 나오고 난 산크레드만 빼고 다 나옴ㅋㅋㅋㅋ

엄청 웃으면서 알리제랑 산크레드 코스터 교환했다...

다행히도 중복은 없었음ㅎㅎ

 

카페에 데려온 지인분의 사랑스러운 메티온 포카랑 우리집 린가이아...

린비츠 한 3년 전에 완성되고 한번도 출사 나간 적 없었는데 오늘 첨 개시함(ㅋㅋㅋ)

 

사실 음료 맛은 워낙 혹평이 많았어서 아무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너무 아무런 기대가 없었나.

산크레드의 모래늪 라떼는 평범한 곡물라떼/미숫가루 맛.

에스티니앙의 아므라 라씨는 너무나 투명한 빙그레 복숭아 요플레 맛...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았으나 린솜깅이 음흉하게 찍혔다... 우리 애 귀엽죠
샬레이안 풍경에 창문 프레임이 붙어있는 디테일이 넘 좋았음! 요시다야 한국에 에오카페 샬레이안점 만들어줘라
만원 이상 구매로 받은 포카 특전~! 사실 2만원 이상 특전(오케스트리온 쿠폰)도 받았는데 어차피 글섭only 유저라서 지인분께 드렸다.
오늘의 수확(?)

지인분이 크리스마스 카드에 베네스님 투명포카에 엘피스 플라워에 아모로트 키링에 간식까지 챙겨주셔서ㅠ

무한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 전에 배송 온 효월 LP판/아크릴 플레이트/오르골 굿즈랑 같이 전시해두기로...

 

그리고 다 끝나고 나와보니 패미통 쪽에서 오케콘 기사가... 그리고 오케콘 뉴일러가...!!!!ㅠㅠㅠㅠㅠ

이 일러 너무 사랑스러워서ㅠㅠㅠㅠㅠㅠ 제발 나중에 패미통 표지로 나왔으면 좋겠다...

 

암튼 이걸로 대박카페 다녀온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