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짓말이다. 지나친 것은 커피가 아니라 2/27에 오픈한 게임을 2/28에 시작해서 3/1에 100일차를 넘겨버린 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피위피도 초반에 나왔을 때 엄청 재밌게 하긴 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 진짜 잠들기 직전까지 좋커위커만 하고 눈 뜨자마자 또 좋커위커만 하고 있음...
뭐랄까 손맛(?)이 있음. 나는 커피를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도, 전문가 기계로 커피를 내려본 적도 없지만 (사실 카페인 과민증이라 몇 년 전부터 커피 자체를 안 마심..^^) 실제로 카페에서 일하면서 커피를 내리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 커피를 갈아서 가루를 꾹꾹 누르는 거(용어 모름)까지는 그렇다고 치는데 우유 스팀 치는 것까지 구현해둔 게 정말 신기했음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게임 내에서 음료를 만들 때 제일 귀찮은 부분이기도 한데 진짜 '커피를 만든다'는 감각에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인 것 같다...ㅋㅋㅋㅋ
라떼 아트도 재밌는 파트라고 생각하는데 초반에 라떼 아트 배우는 구간만 지나가면 그 뒤에는 안 해도 문제 없어서 딱히 안 느껴지긴 하는 듯. 사실 라떼 아트 아예 안 그리고 음료 내도 전혀 상관 없어서... 원래는 간단하게 로제타 그려주다가 한동안은 라떼 아트 아예 안 그리다가 그 다음엔 한 선 찍 긋기만 했는데... 최근엔 간단하게 대칭자로 하트만 그려주는 듯ㅋㅋㅋ 스토리 진행중이라 시간 안 지나갈 때나 라스트 오더로 따뜻한 라떼 주문 들어오는 경우에만 예쁘게 튤립 그려준다ㅋㅋㅋㅋ
초반에는 아이스 메뉴 주문이 들어와도 컵에 얼음→커피→시럽→우유 끝까지 넣는 순서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메뉴에 적힌 순서대로 시럽→우유→커피→얼음 순서대로 넣고 있다. 사실 이렇게 하면 실패 확률도 더 높고 레시피도 더 정확히 외워야 하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긴 하는데... 오직 '예쁨'만을 위해 순서를 지키고 있다..ㅋㅋㅋㅋ 눈금 맞춰서 우유 따르려고 하니까 안 그래도 하루종일 쪼그만 폰 화면 보느라 아픈 눈 빠지겠음ㅠㅠ 계량컵에 5oz 중간선이라도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니니 제작사야?ㅠ
딸기/바닐라/초코 메뉴 처음 추가됐을 땐 진짜 정신 없었는데 이젠 사람들이 커피 안 들어간 스트로베리 프레쉬만 3잔씩 시키면 좋겠다. 샷을 내릴 필요가 없다보니 간단하고 시간 많이 안 걸리는데 가격은 비싼 사장 기준 가성비 최고의 메뉴^^ 나 인테리어 바꾸고 장비 업글 해야 돼~! 그 뒤 신메뉴도 더 내놔~!!
암튼 결론.. 잘 만든 게임이고 재밌다... 내 기준 좋피위피보다 더... 근데 사실 좋피위피보단 슈의 라면가게 느낌이 더 나는 것 같기도..?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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